보라카이 가족여행 후기

보라카이 가족여행 후기
보라카이 가족여행 후기

인천-칼리보 2박 4일 여정이었는데 돌아올 때 너무 아쉬울만큼 잘 놀다 왔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또 가고 싶네요. 저는 에어텔로 다녀왔는데 해양스포츠는 누드 특가 패키지로 미리 예약했습니다. 처음엔 보라카이 들어갈 때 복잡할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아일랜드 스타인가?? 미팅/샌딩 업체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막상 칼리보 들어가서는 부담은 덜 했어요. 언어면에서 특히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안 그래도 영어 못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특유의 억양이 있어서 알아듣기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듣는 건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안들 리더군요. 인천 돌아와서 어머니 아버지 모두 여행다운 여행했다고 좋아하셔서 저도 좋았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놀고 왔면서 극찬에 친구분들에게 자랑을 하시더군요.

칼리보 공항

칼리보에서 까띠끌란 선착장으로 들어갈 때 미팅 예약하신 분이시라면 이 사람 저 사람 막 몰려와서 짐 들고 그냥 막무가내로 옮깁니다. 옷을 보면 poter(포터)라 쓰여있습니다. 칼리보에서 피켓 들고 있는 사람 말고(그분은 봉고차까지만 안내) 팅해주는분 얼굴 잘 기억하시고요. 직원분 아닌 것 같으면 거절하세요. 특별히 무거운 짐 있는 게 아니시라면 거절하셔도 됩니다. 이용하신다면 팁을 따로 드려야 합니다.

보라카이 해양스포츠

2박 4일 일정에서 누드 특가 패키지 시간 약속만 잘 지키신다면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첫날 도착 후 대충 위치를 알아두신다면 이동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첫 도착 날 일본 지진으로 인하여 날씨가 좋지 않아 세일링보트 예정이었지만 미뤘어요. 둘째 날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서 스킨스쿠버 , 버그 카트 , 세일링보트를 할 수 있었어요. 저녁에는 해변 근처 샵에서 마사지도 받고 군것질도 하면서 보냈습니다. 셋째 날 리조트 첵 아웃 후 짐은 프런트에 맡기고 호핑으로 갔습니다. 호핑투어 중간에 삼겹살에 고추장 뿌려주는데 정말 기막히게 맛있다고 부모님들이 그러시더라고요. 해산물도 정말 배부르게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식신원정대 같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진주 마사지는 찾는데 조금 시간을 낭비했어요. 가보시면 디몰 뒤편 트라이시클 다니는 곳 로드 건너면 연못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 사이 골목으로 가다 보면 예약된 마사지 샾이 있더라고요.

보라카이 식당

인천공항에서 미리 빵 종류와 쿠키 종류 사서 까띠끌란에서 보라카이 들어가면서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보라카이 도착 후 저녁은 해변 쪽 걷다 보면 뷔페식으로 가격도 저렴한 노상 식당? 에서 먹었어요. 뷔페마다 종류가 다양하니깐 골라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나스에서 망고 레몬주스 한잔 하시면 시원하고 맛나요. 조나스에서 갈릭 쉬림프를 못 먹고 온 게 너무 아쉽네요. 하루 두 번씩 망고 레몬주스만 잔뜩 먹고 왔어요. 그리고 역시 저희 부모님은 한식을 좋아하시더군요. 금강산 완전 극찬입니다. 비빔밥 진짜 맛있고 양도 진짜 많고요. 제육볶음 이건 숯불 냄새 은은하게 나면서 매콤한 게 정말 맛있습니다. 여긴 밥 양이 정말 많이 줍니다. 제육볶음에 계란찜도 같이 먹음 정말 좋습니다. 매운맛도 가라앉고 좋아요. 군것질 거리로는 바나나구이? 가 맛있었어요. 시장 가서 망고열매도 슬라이스 해달래서 먹음 주스랑 또 틀리 더라고요. 파파야 과일은 조금 은행 냄새가 나면서 달달하긴 한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돌아오는 날 제스트 직항 이용해서 갔는데요. 칼리보에서 무려 5시간여 인천공항 안개로 인해 대기 떨어져서 공항에서 담요 피고 노숙도 해보았습니다. 돌아오는 날 고생하고 짜증도 났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다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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