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후기

미국 서부 여행 후기
미국 서부 여행 후기

작년에 미서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를 각각 1주일씩 있으면서 여행을 하였고요. 직장인이다 보니 솔직히 제대로 된 스케줄을 잡지 못하고 기본적인 것들만 결정해서 출국을 하였기에 여행이 전날 계획에서 다니는 약간은 허접(?) 하였습니다.

3주간 여행

첫주는 LA와 샌디에이고에서 보냈습니다. LA는 솔직히 좀 실망(?)을 한 곳이었습니다. 제 나이 30이 넘었지만 TV나 영화에서 보던 그런 곳을 상상(?) 하였으나 정작 그렇지는 않더군요. (아니면 제가 그런 곳을 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도착 후 3일간 계속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나마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친구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한식을 먹으며 잘 지내기는 했습니다. LA에 있으면서 할리우드, UCLA, 타르 공원, 차이나타운 그리고 샌디에이고를 여행했습니다. 첫주동안 가장 좋은 곳은 역시 샌디에이고였습니다. 친구랑 다녀오면서 약속한 것은 10년 후 결혼해서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자였습니다만, 과연 실현될지 의문입니다. 둘째 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갔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으면서 가장 좋은 인상을 받은 곳입니다. 여행하기도 편했고 볼 것도 많았죠.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면서 주변 도시까지는 못 갔지만 그래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세미티 겨울이라 많은 곳이 통제되기에 투어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예약은 카페를 통하여하였고요. 영어가 짧으신 분들이나 많이 알아도 목에서 나오지 않는 분들 이 투어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기에 영어 할 일 없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여러 편의도 잘 봐주시려고 노력하시기에 편한 투어가 되었습니다. 또한 돌아오면서 서비스로 해주신 것 감사했습니다. 셋째 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보냈습니다. 역시나 밤의 도시더군요. LA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해 떨어진 후에는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총 맞기 싫어서요. ) 그러나 라스베이거스 솔직히 낮에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하지만 밤은 다르죠. 휘황찬란한 볼거리 명불허전입니다. 그리고 벨라지오 O쇼. 가장 좋은 좌석 예매해서 봤지만 절대 돈 아깝지 않습니다. 또한 무료 쇼들도 많았습니다. 겨울이라 기다리기에 쌀쌀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으면서 또 다른 투어인 그랜드캐년도 이용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투어도 카페 통해 예약했지만 중간 페이퍼 워크가 잘못되었는지 명단 누락으로 오전 셔틀 이용 못하고 결국 자비 들여서 투어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새벽부터 제 일을 처리해주신 점은 감사하지만 그러면서 소용된 제 사비가 거의 투어 비용 절반 정도라 조금 그랬습니다. 어쨌든 그랜드캐년 투어도 이래저래 잘 마무리했습니다.

후기 마무리 및 tip

좀 두서없는 후기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여행하면서 좀 더 필요한 점 및 tip 등을 알려드리면 자유여행인 경우 역시나 사전 계획의 필요성입니다. 저는 직장인인데 출국 전날까지 야근하면서 업무가 많이 밀리다 보니 세부적으로 자세히 못 세웠습니다. 그러나 좀 더 알찬 여행을 하시고 싶다면 계획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이동수단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미국이 참으로 넓은 나라이지요. 저도 새삼 가서 많이 놀랬습니다. 자유여행을 혼자 또는 2인 정도라면 대중교통이 더 나은 듯싶습니다. 물론 3인 이상이라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캘리포니아 주 재정이 어려워서 그런지 주차비가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숙소를 어느 곳에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도시 외곽이라고 하여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분 또는 9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LA에서는 외곽지역인 Buenapark에 있었는데 LA 다운타운까지 버스 이동시 90분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metrolink와 같은 철도 이용 시에는 20분 내이었고요. 더불어 도시 간 이동시 그레이하운드보다는 국내선 항공기를 추천합니다. 이동시간도 문제이지만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주변 치안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더군요. 마지막으로 이동 전 구글 지도를 사용하여 반드시 이동경로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숙소는 일반적으로 호스텔을 이용하실 겁니다. 미국 내 호스텔은 괜찮은 편입니다. 또한 저는 inn도 이용했습니다만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다만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 내에 무선인터넷이 잡히지만 전부 유료이기에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인터넷은 주로 숙소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제공(물론 제공되는 곳으로 잡기는 하지만요.) 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거의 유료입니다. 이동 중에 사용하고 싶으시면 스타벅스나 맥도널드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외 커피전문점도 무료이기는 하지만 접속 코드를 대부분 요구합니다. 이는 물품구매 시에만 제공하므로 위의 상점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투어 이용 시 투어 전 반드시 확인을 하십시오. 저는 라스 베라스에서 불미스러운(?) 경험을 했기에 이와 같은 사태가 없기를 바라시면 반드시 예약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업무시간에 쪼개서 글을 쓰다 보니 상당히 중구난방 이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행 시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신 다른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도 좋은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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