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후기 및 팁

호치민 여행 후기 및 팁
호치민 여행 후기 및 팁

인천-나쨩 왕복으로 끊었어요. 호치민 경유하는 베트남 항공으로 했고, 갈때 스탑오버로 호치민 들어가서 3박 했구요, 호치민에서 비행기 타고 나쨩으로 가서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신카페 투어 버스타러 가서 달랏으로 갔습니다. 달랏에서 3박했구요, 풍쨩버스타고 냐짱으로 돌아와서 4박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호치민 공항에서 환전했습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보면 몇개의 환전소가 있는데 달러로 동을 살때 유리한 곳 보고 가시면 됩니다. 경비의 절반을 일단 환전했구요. 휴대폰은 비나폰에 가서 유심칩 샀습니다. 남친만 사서 바꾸고 저는 핫스팟으로 연결해서 둘다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3기가에 로컬 통화도 조금 되는 걸로 샀는데, 둘이 썼는데도 12일간 충분히 쓰구요, 저희는 로컬통화 30분인가 같이 되는걸로 신청하길 잘했어요. 여행 중간에 식당 예약하거나 버스시간 물어보거나 할때 유용하게 썼어요. 돈은 필요한 만큼 둘이 나눠서 들고나가고, 여행가방에는 여권과 나머지 돈을 넣고 항상 외출시에는 준비해간 좌물쇠로 둘다 잠그고 나갔어요.

숙소와 음식

저는 크레이지 버팔로 대각선에 있는 뷰티풀 사이공1 호텔에 묵었어요. 뷰티풀 사이공 2, 3와는 붙어 있지 않아요. 위치 잘 보고 가야합니다. 창문있는 방을 요청했는데 더블룸이 매우 작았구요, 가방을 펼치기 힘들정도. 또 하나의 단점은 수압이 심하게 약합니다. 샤워하는데 1시간씩 걸려요. 위치는 다니기 아주 편리하구요, 직원들도 친절한 편입니다. 맛있는 신또 집(미니스톱 건너편)이 바로 숙소 가까이에 있어요. 그 점도 좋구요. 단, 조금 시끄러워요. 잘때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개미 많습니다. 냐향응온 두번 갔어요. 역시 맛있어요. 프라이드 스프링롤이 가장 기억에 남구요. 신또는 예술입니다. 냐짱에서엣도 달랏에서도 계속 호치민의 신또가 그리웠습니다. 꼭 드셔야 합니다. 단, 신또는 먹고 밖에서 처리하고 들어가야해요. 숙소에 빈통 놔두면 개미들의 무덤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얻어걸린 맛집이 있어요. 대박 맛있었어요. 팜 응우라오 거리에서 갈 수 있구요. 이거리를 응우엔 타이 혹 방향으로 죽 걷다보면 새로 막 오픈 준비하는 베스킨 라빈스가 있어요. 그 골목으로 들어서자 마자 베스킨 라빈스를 마주보고 있어요. 24시간 하는집인데 노점처럼 길에서 먹을 수 있구요, 현지인이 바글바글하길래 들어가서 먹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림 메뉴 있어서 보고 고를 수 있어요. 식당이름은 HUONG VY였어요.

교통과 관광

신투어 메콩델타 다녀왔어요. 빈롱가는거 말구요. 벤쩨 미토코스. 그냥 별로였어요. 메콩강을 배타고 다녀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2011년에 호치민 잠깐 갔을때도 메콩델타 다녀왔는데 그때는 이름모를 그냥 여행사 아무데나 들어가서 신청하고 갔는데 그게 더 좋았던것 같아요. 신투어 메콩델타는 좀 지칩니다. 계속 물건 판매를 어필하는 분위기가 있구요. 점심도 너무 조금밖에 안주구요. 아무튼 메콩강 한번 가본다는 심정으로 가시면 됩니다. 벤탄 야시장은 바가지 심하구요. 살거 있으면 잘 보고 사세요. 여러군데 보고 사시고, 일단은 매의 눈으로 죽 훑어보고 살 물건이 보이는곳에 가서 흥정해서 사시면 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흥정하세요. 한국하고 비교해서 싸단 생각하고 덜컥 사면 나중에 속이 좀 쓰릴 수 있어요. 호치민에서는 우체국, 성당 등 자유롭게 시내구경 다닌게 좋았습니다. 오토바이 행렬을 건너는게 꽤 익숙해졌을때쯤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네요. 마이린, 전 주로 비나선만 타고 다녔습니다. 여행책자나 지도에 나와있는 주소를 휴대폰으로 찍어서 또는 책자에 형광펜으로 칠해서 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여행 내내 택시 탈때는 직접 가려는 지역이름과 주소명을 베트남어로 써있는것으로 보여주면서 다녔어요.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거 같아요. 택시 타고 미터기가 잘 작동하는지 보시면서 가면 됩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내려달라고 하세요. 전 호치민에서는 별 탈 없었습니다.

칠바

칠바는 꼭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고층 빌딩 야외테라스에서 디제잉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야경 속에서 칵테일을 마시는것 자체가 주는 감흥이 충분히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기 힘든 경험이죠. 가격은 셉니다. 베트남 여행 중 제가 갔던 집 중에 음식도 술도 가장 센 집이 아닌가 싶네요. 음식은 먹을 필요 없고, 그냥 밤에가서 칵테일 한잔 하는거 강추합니다. 칵테일 한잔에 30만동(15000원)이구요. 텍스도 붙어요. 혹시 모르니 갈때는 돈좀 넉넉히 가지고 가세요. 이날따라 가방 안가져가고 필요한 돈만 가지고 호주머니에 가지고 나왔다가 칵테일 한잔씩 시켜먹고 놀았는데 텍스 계산 못하고 맥주 한병 더 시킨것이 화근이 되어 계산하려고 보니 돈이 아주 약간 부족하더라구요. 마구 춤추는 클럽분위기는 아니구요 다들 가볍게 흔들면서 칵테일 마시는 분위기구요. 모두들 즐거워해서 분위기 좋습니다. 귀엽뺀질하게 생긴 빠텐더가 손님들 잘 응대하구요. 재미있게 합니다. 제가 시킨 칵테일 쉐이킹을 하다가 중간에 저에게 하라고 넘겨주고, 저는 얼떨결에 받아서 음악에 맞춰 마구 흔들어댔네요. 사람들 다 구경하고, 별 짓을 다했네요. 여기 가실 생각 있으면 남자는 긴바지에 남방, 여자는 원피스 한벌 정도 챙겨서 가세요. 분위기가 그래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전 일요일 저녁에 갔었는데 붙어있는 현수막 봤을때 화, 수, 목이 컨셉있는 디제잉이 있는 날이었던것 같아요. 이래저래 칠바는 기억에 좀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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